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월 정액 교통카드입니다.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. 하루 이동 횟수, 이용 지역, 출퇴근 거리 등에 따라 경제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 기후동행카드는 어떤 사람에게 가장 유용할까요? 이번 글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 조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.
1. 기후동행카드가 필요한 사람은?
기후동행카드는 월 65,000원으로 서울시 내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.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이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. 아래 조건에 해당할 경우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.
① 하루 평균 3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
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, 이동이 잦은 사람에게 유리합니다. 예를 들어, 직장이나 학교에 출퇴근/등하교할 뿐만 아니라, 점심시간이나 저녁에 추가 이동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
② 서울 내에서만 이동하는 사람
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내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. 수도권(경기, 인천)까지 이동하는 사람이라면 일부 노선에서 추가 요금을 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서울 지역 내에서 이동하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합니다.
③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이용하는 사람
기후동행카드는 버스와 지하철을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어, 다양한 교통수단을 혼합해 이용하는 사람에게 유리합니다. 기존 정기권은 지하철 중심으로 설계된 반면, 기후동행카드는 버스와 따릉이 (자전거) 이용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습니다.
④ 대중교통을 주된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
개인 차량을 소유하고 있거나, 택시나 공유 킥보드 등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라면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출퇴근, 등하교, 일상 이동에서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카드를 사용해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.
2. 기후동행카드가 불필요한 경우는?
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분이라면 기후동행카드보다는 다른 교통수단을 고려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.
① 서울 외 지역(경기·인천)까지 이동하는 사람
서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경기나 인천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수도권 광역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,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어 일반 정기권이나 거리비례 요금제, 또는 K- 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.
②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적은 사람
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60회 이하로 이용한다면, 일반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주 3~4회 출퇴근하는 경우라면 굳이 정액제를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.
③ 특정 거리 내에서만 이동하는 사람
출퇴근이나 이동 거리가 짧아 환승이 필요 없는 경우, 일반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회사나 학교에서 교통비 지원을 해주는 경우, 기후동행카드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.
3. 기후동행카드, 경제적으로 얼마나 유리할까?
기후동행카드가 경제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실제 교통비와 비교해 보겠습니다.
다음 표는 만 4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합니다.
한달 이용 횟수 |
기후동행카드 (따릉이 포함, 30일권) |
일반 교통카드 (1회 당 1,500원 기준) |
---|---|---|
30회 (하루 1회) | 65,000원 | 약 45,000원 |
60회 (하루 2회) | 65,000원 | 약 90,000원 |
90회 (하루 3회) | 65,000원 | 약 135,000원 |
120회 이상 (하루 4회 이상) | 65,000원 | 약 180,000원 이상 |
- 전반적으로 매월 하루 2회 이상 이용하는 경우 기후동행카드가 경제적입니다.
-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이용자가 월 부담한도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, 정액요금이 청구되거나 캐시백이 되고, 반대로 부담한도보다 적게 사용하는 경우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되는 방식으로 자동 정산 및 청구됩니다. 그래서 일 년 단위로 보았을 때, 하루 2회 이상 이용하는 달이 더 많을 경우,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.
- 기타 저렴한 옵션(따릉이 미포함 62,000원)을 선택하거나 청년이라면 정액요금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유리한 횟수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.
4. 기후동행카드 신청 및 등록 방법
선불 기후동행카드의 불편함, 즉 자동 충전이 안 되는 문제점을 보안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신청하면 이용에 있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. 후불 기후동행카드 종류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있는데 신용카드는 체크카드에 비해 할인 혜택 범위는 더 넓지만 전월실적을 충족해야 혜택이 적용되고 또 연회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. 카드 수령 후 아래 순서대로 등록을 완료해야만 기후동행카드의 교통비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.
카드 등록 방법
- '티머니 카드&페이'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.
- 회원 가입 및 로그인을 합니다.
- 후불 > 카드 등록/조회를 클릭합니다.
- 카드번호 입력 및 등록 절차를 완료합니다.
마무리: 기후동행카드, 이런 사람에게 추천!
✅ 하루 2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
✅ 서울 내에서만 이동하는 사람
✅ 버스와 지하철, 자전거 등 여러 다양한 교통수단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사람
✅ 대중교통이 주된 이동 수단인 사람
반면,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거나,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적다면 기후동행카드보다는 일반 교통카드나 정기권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. 본인의 이동 패턴을 분석하여 가장 적절한 교통카드를 선택하기 바랍니다.